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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일자리 추세와 전망

어느나라가 블록체인 시장의 주도권을 잡을까?

by ###^^### 2020.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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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18년 비즈니스에 영향을 줄 10대 기술중 하나로 블록체인 기술을 선정했고, 그 부가가치는 2030년에 3조 1천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블록체인 시장이 2017년 3억 4천만 달러에서 2021년 약 23억달러로 4년만에 680퍼센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2017년 국내에서도ㅛ 행정자치부가 전자정부 50년을 맞아 지능형 정부를 이끌어 갈 10대 기술중 하나로 블록체인을 선정한 바 있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2016년 201억원 규모였던 국내 블록체인 시장이 2022년 약 3562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내다 보았다.


이처럼 다양한 기관에서 블록체인 시장의 미래를 밝게 보는 이유는 간단하다. 블록체인이 인터넷과 같은 기반기술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돈 탭스콧은 "19세기에 자동차가, 20세기에 인터넷이 있다면 21세기에는 블록체인이다" 고 말할 정도이다.


인터넷을 상징하는 키워드가 확장이라면, 블록체인을 상징하는 키워드는 신뢰이다. 신뢰 관계 구축을 위해 투입되던 비용과 시간을 블록체인으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복잡한 구조를 가진 유통 분야나 자산의 소유를 증명해야 하는 부동산등의 자산관리, 중개자를 배제한 거래 분야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경제포럼과 글로벌 IT기업 시스코는 각각 2025년과 2027년이 되면 전 세계 GDP의 10퍼센트가 블록체인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양한 시장조사업체들도 블록체인 산업분야가 성장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주요 국가의 정부에서도 블록체인 트렌드에 발맞춰 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대표적인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에서는 암호화폐를 엄격히 규제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다양한 육성책을 시행하면서 지방정부별로 블록체인 발전 정책을 발표하고 지원 기금을 조성, 연구소등을 설립하고 있다. 중국의 정보통신연구 기관인 트러스티드 블록체인 이니셔티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전 세계에 공개된 블록체인 특허중 48퍼센트를 중국에서 확보하고있다.


반면 일본은 암호화폐 자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6년 자금결제법을 개정하면서 암호화폐를 공식 결제 수단으로 인정했다. 일본은 경제 규모 대비 현금의 사용량이 80퍼센트에 달한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비현금 결제 비중이 각각 90퍼센트와 60퍼센트인것을 감안하면 비정상적인 숫자이다. 이런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암화화페를 선택한 것이다. 비록 2018년 1월에 암화화폐거래소 코인체크에서 580억엔의 암호화폐가 해킹되는 사건이 발생해 주춤거리긴 했지만 그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미국은 암호화폐 규제와 블록체인 투자를 동시에 진행하며 민간 기업들과 함께 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미국 국세청은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인정해 세금을 부과하고 있고,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는 암호화폐를 디지털 자산으로 분류해 관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정부기관의 투자와 미국 내 글로벌 기업, 벤처캐피탈의 투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털 아웃라이어벤처스에 따르면 2018년 4월을 기준으로 1천여개에 달하는 전 세계 블록체인 스타트업 중 미국계 스타트업은 379개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ICO 전면금지를 발표한 이후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유지한 채, 과기부 주관으로 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시범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시범사업이 진행된 12개 공공 분야는 2018년 보다 두배 가량 증가된 85억원의 예산이 책정되기도 했다. 또한 공공 분야 시범사업외에도 민간주도 프로젝트로 탈중앙화 기부 플랫폼, 블록체인 중고차 서비스, 블록체인 ID인증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 개발 과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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