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록체인 일자리 추세와 전망

블록체인, 기술 보다 비즈니스 모델이 먼저다

by ###^^### 2020. 8. 19.
반응형


킬러 비즈니스란 기존 시장을 재편할 정도로 대중의 관심과 인기를

불러올 비즈니스나 서비스

2017년 비트코인 광풍 이후, 암호화폐에 대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은 급속도로 늘어났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이 새로운 분야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각종 지원을 시작했고, 스타트업 뿐만아니라 대기업들도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 들었다. 전세계 내노라하는 기업들이 각종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을 시도하고 있다. 일부 적용분야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킬러비즈니스라고 불릴 만한 비즈니스나 서비스

모델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나뿐만 아니라 국내외 많은 전무가들이 동의하는 바다.


블록체인 기술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 속도(TPS)나 컴퓨팅 파워등을

언급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일부 기술적 어려움이 있다해도 이러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해결은 그저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될,

블록체인만이 해결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른바 킬러비즈니스가

필요한 시점이다. 카카오 톡은 모바일 시대를 이끌었던 이른바 킬러앱이었다.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이같은 킬러 앱, 킬러 서비스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그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면 제2, 제3의 킬러

비즈니스들이 등장하고 자본 흐름도 활발해지면서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만이 해결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찾아라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시작한 후, 많은 관련 도서를 읽고 다양한

기관에서 제공하는 교육을 이수했다. 그 과정에서 현재 블록체인 팀을 구성했고 곧

있을 해커톤을 준비중이다. 준비하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할때 우리팀의 첫

질문은 "왜 블록체인이어야만 하나?" 였다. 이 질문은 블록체인 강의를 해주었던

대부분의 교수, 강사, 기업가, VC, 개발자들이 똑같이 우리에게 던진 질문이기도 하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많은 기존 비즈니스를 분석하고, 공개된 블록체인

백서들을 읽고 공부했다. 겨우 우리팀이 도전할 두어개의 아이디어를 찾아 완성시켜

나가는 중이다. 하지만 우리의 아이디어가 블록체인의 킬러 비즈니스 모델이 될까?

나의 대답은 "글쎄..." 이다. 교육에서 만났던 여러 블록체인 강사, 교수들 또한

블록체인으로 창업을 하고, 블록체인 회사를 운영중이었지만, 그들의 비즈니스 또한

킬러비즈니스는 아니었다. 아직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은 부족하다. 그래서 모두들

그 킬러 비즈니스를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직 블록체인 산업은 초기단계이고

산업에 몸담은 몇몇 사람들의 생각과 경험으로 새로움을 찾기에는 충분치 않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각기 다른 분야의 사람들,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 젊고 새로운 감각의 사람들, 문제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사람들.

높은 블록체인 담장 바깥에 있는 사람들까지 그 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을

공유한다면 더 많은, 더 좋은, 이제까지 생각하지 못한 것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블록체인의 개념과 사상, 그리고

기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기본을 모르고서는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찾을 수도 없거니와 왜 블록체인인가에 대한 답을 할 수도 없을 것이다. 여기서

문제는 발생한다.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쏟아내면 좋겠지만 그러기엔 소위 말하는 '진입 장벽'이 만만치 않다.

나조차도 1년 넘게 블록체인을 공부하고 있지만 하면 할수록 쉽지 않다. 그러다보니

어쩔수 없이 소수의 전유물이 되어버렸다. 잘못된 일은 아니다. 어느 산업이나

초기단계에서는 당연히 겪는 과정이다. 그걸 알기에 그 소수의 확장을 위해 정부도,

블록체인 산업에서도 교육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나는 기획자다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 사용자들은 TCP/IP가 뭔지 OSI 7layer가 뭔지 알지도 못하고

또 알 필요도 없다. 하지만 누구나 편하고 쉽게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블록체인 또한 실 사용자들은 인식하지 못한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가야 한다. '알지 못해도 누구나 쉽게' 를 해결하기위해서, 개발자 뿐만 아니라

나같은 기획자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좀 더 다양한 비즈니스적인 접근과 시도를

위해 더 많은 기획자들이 성장해야 된다. 정부의 블록체인 지원 사업을 들여다보면

많은 부분 기술에 편중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이 바탕이 되는

기술과 그 기술을 사용자들에게 스며들게 만드는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하는 두

축으로 이루어지는 것에 동의한다면, 이제는 블록체인의 사상과 기술의 개념을

이해하는 기획자들의 발굴과 육성에도 좀 더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더 많고 다양한

기획들이, 아이디어들이, 비즈니스 모델들이 쏟아지고 그것들을 기술적으로

구현해내는 개발과 함께 할 때 킬러비즈니스는 탄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