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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일자리 추세와 전망

블록체인, 암호화폐 왜 블루오션 직종인가?

by ###^^### 2020.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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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다보스 세계 경제 포럼은 향후 세계를 이끌 10기술중 하나로 블록체인 기술을 선정했다. 2018년 포럼에서는 전 세계 은행의 80%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것이고, 2025년에는 전 세계 GDP 10%가 블록체인을 통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엔 미래보고서 2050’에서도 미래를 바꿀 10대 기술에 블록체인을 올려 놓았다. 미국 IT 시장 조사 기관인 IDC (International Data Corp.)  2018년 전 세계 블록체인 시장규모를 15억 달러로 추정하고, 매년 73% 이상 성장을 거듭해 2022년에는 117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 12월 구인구직 소셜네트워크인 링크드인(LinkedIn) 의 보고서 ‘2018 U.S. Emerging Jobs’는 블록체인 개발자를 떠오르는 직종 1위로 꼽았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그 수요는 33배 증가한 것으로 보고했다. 2017년 취업데이터 분석업체인 버닝글래스(Burning-glass Technologies) 에서 발표한 블록체인 구인현황 그래프는 그 폭발적인 증가세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전 세계 대학들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018 8월 기준, 세계 상위 50개 대학중 21개 대학이 블록체인 또는 암호화폐 관련 강좌를 개설하고 있고, 2개 이상의 강좌가 있는 학교도 11개에 이르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보고서) 대학의 강의는 학생들의 관심의 반영이고 취업 전망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일례로 UC 버클리에서 개설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사업성에 관련한 온라인 강좌는 짧은 시간동안 7천여명이 등록하는 일도 있었다.

 

국내 사정은 어떨까? 2018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블록체인 기술 발전 전략에서, 국내 블록체인 시장이 2017 500억 규모에서 2022년 약 1조원까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 봤다. 직접적인 기술이나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연계 산업으로의 파급효과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국내 블록체인 기술은 세계 수준에 많이 못 미치는 실정이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전문가 12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블록체인 기술력을 상대 비교한 자료를 내놓았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기술력은 미국의 76% 수준으로 2.4년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84%, 78%를 받은 일본, 중국에 비해서도 뒤처지는 결과이다.

 

이에 정부는 2022년까지 선진국 대비 90% 수준까지 기술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전문인력은 1만명, 전문기업은 100개까지 육성이 주요 목표 수치이다. 각종 활성화 방안들이 마련되고, 공공 사업들이 블록체인 시범사업으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시범사업으로는 전자투표, 전자문서 인증 및 공유, 축산물 이력관리, 부동산거래, 컨테이너 운송, 전자상거래 통관서비스 등이 있다.

 

기업들도 블록체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일찌 감치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그 일부를 이미 선보이고 있다. IT 업체들 뿐만 아니라 대기업들도 이미 관련 조직을 꾸리고 관련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진행중이다.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 업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시도되고 이에 따른 새로운 블록체인 직업들도 생겨나고 있다. 암화화폐 경제 설계자, ICO 컨설턴드, 블록체인 인플루언서등이 그 예이다.

 

국내 채용 수요도 급격한 증가세에 있다. 주요 취업사이트에서 암호화폐, 블록체인등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수백 건 이상의 채용 공고를 확인 할 수 있다. 주로 개발자나 엔지니어에 대한 채용이지만 커뮤니티 매니저, 애널리스트, 컨설턴트, 리서치 전문가등 다양한 직종들에 대한 수요를 찾아 볼 수 있다.

 

미래에 대한 예측은 과거와 현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기 마련이다. 여러 보고서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보면 블록체인 기술은 2025년을 전후로 보편화 및 상업화가 예상된다. 그리고 향후 10년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초기의 인터넷과 비교한다. 최초의 컴퓨터 네트워크가 등장한 후 인터넷으로 통합되기까지 십수년간 많은 네트워크들이 개발되고 사라졌다. 1993년 월드와이드웹이 사용 환경을 개선하면서 인터넷은 정보 혁명을 이끌었고 사회 경제 체계를 바꾸었다. 현재 시도되고 있는 수많은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그 모습을 닮아 있다. 인터넷이 우리 삶에 자리 잡는 과정속에서 우리 모두는 그 무한한 기회를 이미 경험했다. 전 세계의 정부, 기업, 개인들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또 한 번의 가능성을 엿보고 있는 있다. 시장의 선점이나 기술의 우위가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관련 직업이 향후에 괜찮을까요? 라는 물음에 이렇게 대답해 본다.

‘블록체인 산업은 트렌드가 아니라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물결이다’

유명한 투자자인 랜디 윌리엄스 키레츠 포럼 대표가 19회 세계지식포럼 기조연설에서 한 말이다. 그의 말처럼 오는 미래를 거부할 수 없다. 지금의 예상대로라면, 몇 년 후 우리는 또 다른 네트워크 세상인 블록체인 상에서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준비된 사람, 한발자국 앞서간 사람들에게 기회의 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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