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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일자리 추세와 전망

블록체인, 암호화폐는 스타트업의 블루오션!

by ###^^### 2020.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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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공장 자동화로부터 싹트기 시작한 4차 산업혁명은 2016년 다보스 포럼에서 언급되며 미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다. IOT, AI, 3D 프린팅, AR/VR, 자율주행, 빅데이터등으로 대변되는 주요 기술들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기업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장착한 스타트업들이 생겨났고, 이러한 스타트업들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Industry4.0 ⓒ Pixabay

 

블록체인, 암호화폐 기술 역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유력한 기술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을 비즈니스에 접목시키려고 기업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비대면 금융업무를 이끌고 있는 핀테크에 블록체인을 접목시켜 고객신뢰와 보안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고, 이미 상용화된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큰 기업들조차도 리버스 ICO(Reverse ICO)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또한 원천 기술 개발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기업 비즈니스, 교육, 방송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시험하고 있다.

 

대기업들의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019년 2월, 페이스북(Facebook)이 블록체인 스타트업 '체인스페이스'를 인수했다는 외신이 화제가 됐다. 블록체인 전문 인력을 확보를 통해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해석이 붙었다. ‘체인스페이스’는 유니버시티 칼리리 런던 (UCL) 출신들이 만든 스타트업으로, 스마트컨트랙트에 샤딩 기술을 접목하는 분야를 연구해왔다. 샤딩은 간단히 말해 블록체인 거래(트랜잭션)를 분할하고, 노드를 그룹(샤드)으로 묶어서 분할된 트랜잭션을 나누어 처리하게 하여 그 처리 속도 및 네트워크의 확장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페이스북은 블록체인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스타트업의 인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례는 국내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타트업을 육성·지원하는 C랩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스타트업들에 대한 본격 지원에 나서고 있다. C랩에 참여하고 있는 코인덕과 모인은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에 암호화폐 지갑을 탑재하므로써 모바일 핀테크에 뛰어드는 모양새다. 지원하고 있는 스타트업과 무관하다고 볼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각종 알트 코인, 토큰등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줄어들었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량은 급감했고, 문을 닫거나 구조조정을 하는 거래소가 생겨 났고 ICO등의 제한으로 투자를 받지 못해 사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 성공적인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롤모델로 지칭되던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인 '스팀잇' 또한 2018년 11월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 감축을 발표했다. 2019년 현재, 관련 업계의 채용 공고도 2017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이러한 부진이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암호화폐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블록체인에 대한 이상현상이 발생하였고 그 이상현상이 진정되는 국면을 맞이한 것일 뿐이다. 확장일로였던 스타트업들의 횡보도 내실을 다지는 단계를 거치고 있다. 우후죽순 생겨났던 스타트업들이 그 기술과 자질,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검증 단계를 거쳐 옥석이 가려질 좋은 기회이다. 모두가 주춤하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ICO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업계 스스로 IEO(Initial Exchange Offering), STO (Security Token Offering) 방식을 도입해서 자금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실제 2019년 초반, 거래소들이 진행하고 있는 IEO 프로젝트들이 완판을 이루어내며 투자자를 모으는데 성공했다. 또한 블록체인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대기업에서는 계속 우수한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하고 있고, 투자회사들은 이러한 침체기를 이용해 더욱 과감한 투자에 나서기도 한다.

 

거듭 말하지만 블록체인, 암호화폐 시장은 이제 시작단계이다. 따라서 여전히 기회는 널려있다. 새로운 기술, 남다른 아이디어를 시험하고 도전할 수 있는 분야임에 틀림이 없다. 최근에 참석한 한 밋업에서는 참여한 4개 업체중 3개가 2018년에 창업한 케이스였다. 모두 젊은 청년들이 팀을, 회사를 이끌고 있었고 자신감에 찬 모습이었다. 지금 도전하고 창업한다고 해도 늦지 않다. 아니 오히려 빠른 시기이다. 훗날 돌아보았을 때 아주 초창기라고 여겨질 것이다. 블록체인, 암호화폐 관련 직종, 직업, 취업과 마찬가지로 창업 또한 여전히 블루 오션이다.

 

이미 인터넷이 어떻게 변화하고, 그 속에서 기업들이 어떻게 성장, 발전하는지 우리는 경험했다. 좀 다른 얘기지만 인터넷으로 인해 5년간 생겨난 백만장자가 그 이전 50년 동안 백만장자가 된 사람의 수보다 많다는 통계가 있다. 그만큼 기회가 많아졌다는 반증일 것이다. 블록체인은 제2의 인터넷이라 불리운다. 새로운 기회의 파도가 오고 있는 것이다. 그 위에 올라타서 도전과 모험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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